냉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수족냉증이죠. 70세 윤복남 님은 진짜 이렇게 더운 날씨에 춥다고 긴팔에 양말까지 신고 있으시더라고요. 한여름에 뜨거운 물로 설 거리를 하고 전기장판까지 사용한다고 해요.
수족냉증의 원인.
혈액순환으로 열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으면 극심한 더위와 수족냉증을 발생하게 됩니다.
수족냉증은 어떤 질환이라기보다는 증상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고 해요. 근본적인 순환이 잘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무심코 먹었던 약이 수족냉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고혈압 약 중에 베타차단제라는 약이 있는데 이약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손과 발의 혈액 공급을 줄이게 됩니다. 대한 임상 건강증진 학회에 따르면 베타차단제 복용 환자의 약 50%에서 손, 발이 차가운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해요. 그렇다고 약을 안 먹을 순 없잖아요.
1차적으로는 주치의와 상담해서 베타차단제 계열의 약은 교체하는 게 방법이고 약을 드시면서 수족냉증이 사라지는지 계속 관찰하는게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야 수족냉증을 타파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거라고 해요. 그래야 몸속 체온이 높아집니다.
몸속 체온을 높이는 방법.
매운 음식을 먹으면 체온이 높아질까?
매운 짬뽕을 먹자 땀을 흘렸는데 표면 체온을 측정해보자 오히려 38.1도로 오르고 심부체온도 37.25도로 올랐더라고요.
매운 음식 속에 들어있는 캅사이신 성분은 우리의 뇌를 속이는 성분이거든요. 실제로 뜨겁지 않은데도 뜨겁다고 인지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왜 우리가 매운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잖아요. 심한 경우는 눈물, 콧물 막 다 쏟고 캡사이신 섭취 후 뇌, 체온이 올라갔다고 착각을 하게 되고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배출하죠. 일시적으로 체온은 올라갈 수 있는데 아무래도 땀으로 열을 배출하기 때문에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렇게 매운 음식보다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 예를 들면 생강이나 마늘이나 부추, 단호박 이런 음식 들을 꾸준하게 섭취해서 몸을 서서히 데워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 몸의 심부체온을 높여서 냉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 대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
<출처: MBN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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