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5도까지 오르니까, 봄이 아니라 여름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더라고요. 여름아 천천히와라, 봄은 정말 너무 좋아하는 계절이라 천천히 즐기고 싶거든요. 쑥캐러 가자는 말에 엄마 따라왔더니 날씨가 더운탓에 벌써 다 커버렸더라고요.
그래서 빈손으로 왔잖아요. 그런데 이런 봄나물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1.봄나물은 생으로 먹어도 될까요? 데쳐먹어야 할까요??
봄나물은 모두 데쳐서 먹는 것이 좋은데, 쑥이나 취나물, 냉이, 근대처럼 생으로 먹는 나물들에는 옥살산이 다량 들어 있어서 생으로 섭취하면 몸속의 칼슘과 결합해서 결석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끓는 물에 30초간 데쳐낸 후 헹궈내면 옥살산이 제거되기 때문에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쑥, 취나물, 냉이, 근대는 데친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봄나물 비빔밥에는 과유불급?! 다다익선?! 어떤게 좋을까요?
봄나물 비빔밥에 다른 채소들을 넣어도 되지만 주의해야 할 채소가 있는데 바로 오이, 호박, 당근, 가지입니다. 봄나물이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주는 이유는 바로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인데 하지만 오이, 호박 같은 채소들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성분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봄나물의 영양 성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어서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흔히 비빔밥 양념으로 사용하는 초장 역시 봄나물과는 어울리지 않는데요. 봄나물에 풍부한 항산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비타민B와 비타민K는 모두 산과 만나면 파괴되기 쉬운 영양소이기 때문에 식초가 들어간 초장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봄나물 비빔밥엔 된장, 간장 양념이 입맛 돋우고 도움이 된다고 해요. 봄나물 속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를 방해해 오이, 호박, 당근, 가지는 함께 섭취할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출처: MBN천기누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