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 년 전부터 인류를 괴롭힌 질환, 최초의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도 관절염을 피할 수 없었죠. 최초의 인류인 루시를 보면 화석에서 관절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상체 발달과 두발 걷기로 무릎 하중이 커지고 최초의 인류도 피할 수 없던 게 관절염이죠. 쉴 틈 없이 움직이는 무릎에 관절염이 올 경우 계속되는 고통.
노인들의 경우 낙상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노인 관절염은 낙상 사고 위험이 최소 7배 최대 23배까지 높아졌는데요. 65세 이상은 낙상 사고로 고관절 골절 시 1년 이내 사망확률 약 30% 높아집니다.
관절염 통증은 활동량이 감소하고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활동량 감소와 체중 증가는 각종 대사증후군 위험까지 오게 됩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장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관절염 환자가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16% 높다고 해요.
가짜 관절염과 진짜 관절염이 있습니다.
연골은 무릎뼈를 감싸고 있는 부위인데 나이가 들수록 닳고 거칠어지죠. 혈관이 없어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려워요. 연골은 3mm로 평생 연골을 사용해야 하는데 연골이 닳게 되면 맞닿게 무릎뼈가 맞닿게 되고 손상된 연고로 인해 관절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진짜 관절염은 걸어 다니는 내내 아프고 가짜 관절염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계단을 오를 때 아픈 건 반월판 연골 손상, 올래 앉아있을 때 아프다면 슬개골 연골 연화증 때문이라고 해요. 걸을 때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진짜 관절염입니다.
계단 오르내릴 때 아프다면 한쪽 다리에 체중이 실릴 때 아픈 증상인데 사고 혹은 부상으로 연골이 찢어졌다고 진단받은 경우 반월판 연골은 무릎과 무릎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로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합니다. 무릎 연골과 다르게 섬유성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월판 연골의 섬유조직은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찢어질 위험이 높다고 해요.
반월판 연골 손상 시 강한 통증과 부기를 동반, 시간이 지나면 손상 부위가 마모되어 잠시 통증이 해소되고 통증이 사라졌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관절면을 감싸고 있는 연골 손상은 진짜 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젊은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게 가짜 관절염이 많은데 운전, 영화관, 비행기 등 장시간 앉아 있던 경우 갑자기 일어나 활동하려 하면 무릎 앞쪽 뼈에서 통증을 호소하죠. 지속적으로 관절 통증이 반복된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슬개골 연골 연화증은 무릎뼈 관절을 덮고 있는 단단한 연골이 말랑말랑해지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완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근육량 감소로 관절이 직접적인 충격을 받게 되죠. 미리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관절 수명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출처: MBN 엄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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