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연인관계고 결혼을 생각 중이라면 결혼전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보세요.
1 . 결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됐는가?
결혼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웨딩 드레스, 신혼여행, 혼수, 웨딩링, 웨딩드레스 고르고 링도 그르고 촬영하고 결혼식하고 신혼여행다녀와서 그때부터가 진짜 결혼 생활의 시작이죠.
결혼식 준비를 결혼 준비로 착각한다면 답답할거에요.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을 로맨스의 연장만이 아니라 현실이다!! 시간과 공간 공유는 물론 결혼하면 집에 안가요. 경제적인 부분도 공유해야 하고 그래서 공유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필수입니다.
2. 결혼이 도피처는 아닐까?
원가족으로부터의 도피, 아버지가 싫어서, 어머니가 싫어서, 그냥 다 싫어서, 이럴땐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갈등을 해소하는게 먼저입니다.
3. 내가 선택한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을까?
결혼상담을 할때 " 이 결혼 너무 하기 싫었어요." 라던가 " 이 사람 너무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럼 결혼을 왜 하냐고 물으면 부모님이 너무 원해서 택했다는 결혼. 어쩔 수 없이 나도 모르게 그냥, 합리화하며 책임을 회피하게 됩니다.
결혼을 선택한 주체는 나이고 선택에 대한 책임 또한 내가 지는 것.
심사숙고해 선택한 배우자와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배우자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죠. 과연 결혼 후 변한 것일까? 아닙니다.
배우자가 변했다고 느끼는 5가지 이유.
1.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연애하는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무수히 많은 힌트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보고 싶은 것만, 골라서 보는데 보고싶은대로만!! 그렇다 보니 나와 주변인의 시선 사이에 간극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주변인의 판단이 맞는 편입니다. 개인적 감정을 배제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이죠.
2. 보고도 못 본 척한다.
내가 안 좋아하는 행동, 싫어하는 행동, 보게되지면 끊지 못하고 합리화만 계속한다. 실수인 줄 알았는데 습관이었고, 술 때문인 줄 알았는데 본성이었던 거죠. 보고도 못 본척한다는 거 굉장히 위험한 겁니다. 연애하는 동안은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는 기간입니다. 최선을 다할 때도 뭘 봤으면 미래는 예상했어야 합니다.
3. 내가 상대를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한다. 모두에게 어려운게 다이어트죠. 내가 나를 바꾸기도 힘든데 내가 남을 바꾼다?! 그런건 망상입니다. 절대 못바꿉니다. 그릇된 믿음, 잘못된 믿음, 그럴 리가 없는데 나 혼자 100% 믿고 있는
그건 배우자 스스로의 노력이었을 뿐, 당신이 변화시킨 것은 아니다.
4. 관점에 따라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말 잘하고 유머러스한 남자인데 너무 말이 많고 시끄럽다고 이혼을 하죠. 조용하고 적고 우직해서 좋았는데 답답하고 속 터져서 이혼. 상대는 변한게 없습니다. 장점을 단점으로 보는 내 관점이 바뀌었을 뿐.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배우자의 그 모습이 처음 내가 그 사람에게 끌렸던 모습일 가능성이 큽니다.
만나는 이유가 헤어지는 이유고 결혼하는 이유가 이혼하는 이유입니다.
5. 얻는 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다.
대부분 얻는 것만 생각할 뿐, 잃는 것은 생각 안해서 문제인 겁니다. 내가 희생해야 하는 것이 생기면 속았다고 생각한다는 것. 얻을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것보다 희생하고 감당할 것들을 생각해 본 후에 선택은 그다음의 몫이죠.
결혼의 적령기는 나이가 아닙니다. 오롯이 혼자 잘 지낼수 있어야,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둘이 있어도 귀찮지 않아야 합니다. 나 자신과 잘 지낼수 있어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출처: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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