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백화점은 정말 크죠. 추울 때랑 더울 때 가서 즐기기 좋은 곳인 거 같아요. 지하 1층엔 식품관이라 맛있는 거 많이 있어서 자주 가는데 거기에 아쿠아리움 입구가 있는 거 보고 한 번은 가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대인 1인에 29000원이라 선뜻 가보기엔 많이 망설여졌는데 인스타에 40% 할인 17500원에 1 인권 팔아서 사 가지고 짝꿍이랑 금요일에 보고 왔거든요. 요 이벤트는 인스타에 검색하시면 나올걸요? 12월 12일까지 판매인가 그런데 사용은 12월 31일까지 쓸 수 있는 걸로 알아요.
구매하고 나면 문자 오는데 입구에서 핸드폰 번호 뒷자리와 이름 말하면 입장권을 주더라고요.
평일이라 여유롭게 볼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디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왔나 봐요. 아이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소란스러운 와중에 보고 나왔거든요.
들어가면 젤 먼저 나오는 곳이에요. 물고기 별로 안좋아하고나 저렇게 떼 지어있는 거 안 좋아하시는 분은 징그럽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원래 이렇데 떼지어 사는 아이들이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평소에 볼 수 없던 물고기들이 있어서 처음엔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뭔가 바닷속을 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긴 하더라고요.
요 아이들도 너무 떼져있어서 무섭더라고요.
여러 물고기도 있고 거북이도 같이 있더라고요. 자라하고 거북이는 껍질이 다르다면서요?! 물이 찰랑찰랑하게 위에 까지 있더라고요.
색색이 이쁜 아이들을 지나면 이렇게 좀 더 큰 물고기들이 있어요. 가물치같이 생긴 엄청 큰 물고기가 여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쯤 새로운 거북이 있는데 정말 엄청 크더라고요. 왜 거북이 나오는 만화에서 오래된 노인 거북이나 도사 거북이 같은?! 정말 그런 크기더라고요. 설명서를 보니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적응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넓디넓은 바다에서 헤엄치려다 저렇게 작은 어항 속에서 나가고 싶듯 헤엄치고 있는 거북이를 보니 이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저들은 자연의 혜택을 잊고 갇힌곳에서 설명서 과연 행복할까? 그게 더 나은 선택일까?! 뭔가 기분이 가라앉기도 하고 참 뭔가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적응하기 위해 헤엄치는 거북이 때문에 물이 자주 튀어나와서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대왕 거북이를 지나고 보니 나시 요런 색색이 이쁜 물고기들이 있더라고요.
중간에 요렇게 손을 넣고 체험하는 곳도 있고 간질간질하니 느낌이 이상하다고, 저 보고도 하라는데 저는 하지 않았네요. 그리고 물고기 밥 주기하는 것도 있어서 한 봉지에 2000원 내고 물고기들한테 밥 주는 곳이 있어요. 와 몰려드는 물고기 보면 정말 무섭더라고요.
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 태어난 도롱뇽?! 그 뭐야 애니메이션에 나오던 아이들인데요?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태어난 아기들이라고 하더라고요.
곰치라 했나, 새우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애니메이션 같은데 봤던 거 같기도 해요.
소원의 나무 글 적기도 해서 걸어두고요.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비는 곳도 있더라고요.
요렇게 니모와 도리도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엄청 큰 가오리와 상어들이 있는 곳이 있죠. 포세이돈과 그리스 신화들 조각상과 함께 있어서 씨워크 걷기 만원, 스쿠버다이빙 요건 10만 원 투명보트 타기 체험 등이 있어요.
저 반대편에는 카페가 있는데 저 수족관 바로 앞에서 커피 마실수 있고 동그랗게 이어 진건가? 다른 데서는 위에 천장에 디지털과 연관된 관도 따로 있었거든요. 저곳에서 마술쇼도 하고 1시간마다 인어 쇼?! 수중공연을 하더라고요. 수중공연을 못 보고 나온 게 정말 아쉽더라고요. 알고 보니 친구 딸은 수중공연 보고 싶어서 매주 오는데 그 공연만 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연간회원권 사서 자주 올 거라고 하더라고요.
사진은 좀 작게 찍힌 거 같지만 엄청 커요. 가오리도 정말 큰 녀석들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천천히 구경했는데 한 30분 만에 나온 거 같아요. 요 바로 앞에는 종이접기 체험과 어항 만들기도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기 정말 충만한데, 어른인 저희가 보기엔 본만큼 더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더라고요. 29000원이면 정말 아까웠을 거 같은데 그래도 할인받은 가격이라 괜찮았던 거 같아요!!>. < 짝꿍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좋더라고요. 저희 앞에도 한 커플이 갔는데 괜찮은 곳에서 서로 사진 찍어주는 거 하던데?! 남자분이 막 다리도 벌리고 찍어주던데?! 내 사진도 부탁해요?!
마지막에 나올 때 손등이나 손목에 도장 찍으면 하루 종일 또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찍을까 하다가 한번 본거면 된 거 같았는데 설명 서보니 10분 후면 수중 공연하는 시간이라 도장 안 찍은 거 좀 아쉬웠어요. 그때 설명 읽어보고 시간 확인했다면 도장 찍었다면 다시 들어가서 공연 한번 봤을 거 같아요. 어떤 공연이길래 친구 딸이 그리 좋아하는지 궁금했거든요.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 어디 가기 마땅치 않다면 아쿠아리움 구경하기도 괜찮은 거 같아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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