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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프리한 닥터, 김지윤 소장의 님이 남이 되지 않는 부부싸움의 기술.

by 속좁은펭귄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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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부부의 세계죠. 김지윤 소장님 말을 너무 재밌게 하고 전달력이 엄청나서 나오는 건 꼭 챙겨보게 되는 거 같아요. 오늘의 주제는 님이 남이 되지 않는 부부 싸움의 기술이라고 해요. 꼭 필요하고 실천해야 하는 기술인 거 같아요.

 

 

 

어느 가정에서나 흔히 일어나는 부부싸움, 비가 온 후 땅이 굳는다고 하지만 땅이 굳기도 전에 폭우 같은 부부싸움이 또 휘몰아치게 된다고 해요. 배우자와 의견이 충돌해 감정이 욱해지는 다양한 순간들이 있죠. 

 

모든 부부들이 싸우는 원인과 패턴은 항상 똑같다고 해요. 잘하고 있는 부부들도 있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 부부들, 감정이 심했을 때 바로 얘기를 시도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해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어려운 부부싸움. 결국 잘 지내기 위한 방법으로 안 싸우기와 참고 넘어가기를 선택하죠. 안 싸우기 위해 자연스럽게 습닥하게된 대체 언어가 있어요.

대표적인 대체 언어 첫 번째가 침묵이에요.

침구도 하나의 언어입니다. 할 말은 많지만 대화의 경험과 상대가 부족하기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의미에 가깝다고 해요. 침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대표적인 대체 언어가 침묵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는 원래 하고 싶은 말을 돌려 말하는 것!

분명 화가 났지만 화 안 났는데?라고 반대로 말하는 언어예요. 하지만 표정은 누가 봐도 화가 가득하죠. 입은 계속 아니라고 말하는 이중 메시지. 이게 젤 많이 나타나는 게 신혼 초반이라고 해요. 서로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신혼 초반에는 솔직한 대화가 어렵죠. 세월이 지나 서로를 잘 알면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지만 신혼 초반에는 감정표현을 돌려 말하게 된다고 해요.

대표적인 데체 언어 세 번째는 회피예요.

부정적인 소통을 차단하는 거예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무시하는 회피도 있지만, 능청스럽게 하는 회피도 있다고 해요. 상대방의 얘기를 듣기도 전에 사과하는 사람이 있다고해요. 부부 사이에 다양한 애정 척도가 있는데 부부싸움도 애정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해요.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만큼 만족하지 못했을 때 결국 화가 나고 원하는 만큼의 사랑을 받아내기 위해 시작하는 게 부부싸움이에요. 싸움은 상대에 대해 안정감이 있을 때 하는 거라고 해요.

잘 싸우는 부부는 사실 건강한 관계의 부부입니다.  싸우지 않는 부부는 두 사람 모두 성인이거나 서로에 대한 기대치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라고 해요. 

싸움이 시작되지 못하는 부부가 가장 슬픈 부부예요. 결국 결과가 좋지 않은 건 다툼이 없는 거라고 해요. 서로 불만이 있을 때 싸우고 해결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참고 또 참다가 갑자기 선택하게 되는 게 이혼이죠. 싸움 대신 서로를 포기하게 된 결과 잘 싸우는 것은 일종의 애정표현이라고 해요.

 

성공적인 부부 싸움의 규칙!!

1. 반드시 먹고 싸울 것.

밥을 먹고 싸우는 거예요. 공복 상태에는 싸우지 않는 거예요. 쌓인 피로와 공복 상태에서는 예민함이 최고조예요. 예민할 땐 싸움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싸움도 결국 맷집이라고, 매를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영양 보충 후 싸우는 것이 좋다고해요. 싸울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뇌는 전두엽이에요. 

전두엽의 역할이 할 말, 안 할 말 분간하기에요. 두전째 역할은 복잡한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정리하기. 세번째는 이야기의 핵심 파악하기에요. 전두엽이 중요한 일들을 하네요.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할말, 안할말 구분하는 거예요. 내 입을 단속하는 것이 전두엽이에요. 자동차 접촉 사고가 난 격한 성격의 소유자가 가끔 하는 말이 뚜껑 열린다고 하잖아요. 전두엽은 우리 뇌의 뚜껑이에요. 즉 뚜껑이 열렸다는 건 전두엽이 현명한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표현이에요. 전두엽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할 때 싸우는 것이 중요해요. 퇴근하자마자 공복 상태에 싸우기 금지입니다. 24시간 육아에 지쳐있을 때 말하기 금지입니다. 잘 싸우는 부부의 규칙은 잘 먹은 후 싸우기입니다. 

두 번째는 이중 메시지를 쓰지 않고 단일 메시지를 쓰면서 얘기할 것. 단일 메시지를 써라!

부부싸움을 심플하게 만드는 방법은 내 감정만 이야기하는 거예요. 만약 시어머니의 부름에 남편과 시간 맞춰 시댁에 찾아가게 되었을 때, 그때 배가 고팠던 남편이 무심코 던지는 말이 이게 집밥이지!라고 말한 걸 듣고 남편의 말에 기분이 이상해지는 아내, 결국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입을 다물게 되고 악의는 없었지만 이미 부부싸움이 시작되는 거죠. 기분이 나빠진 이유를 빨리 말하지 않으면 대화가 엇갈리게 되죠. 단일 메시지는 매우 단순하게 기분이 상했을 때 바로 있는 그대로 감정을 이야기하는 거라고 해요.

이런 경우에는 당신이 그 말 했을 때 어머님 밥이 맛있는 거 나도 알지만 당신의 아침밥을 차려주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알람 맞춰 놓고 일어난 날들, 머리도 못 감고 출근한 날들, 그 수고가 바보 같았고 내가 바보처럼 느껴졌다고 이런 식으로 자기의 감정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부부싸움이 단순해진다고 해요.

 

님이 남이 되지 않는 부부 싸움의 기술 다음은 초두효과 활용하기예요. 서로 존칭 해서 부르는 것은 좋은 초두효과라고 해요. 화가 나면 서로 호칭이 바뀌기 마련인데 첫마디부터 듣기 싫은 다양한 호칭들 때문에 톤을 다운시키는 야! 너! 싸움의 처음을 따뜻한 첫마디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해요.

화가 났지만 부부 싸움을 잘하려면 서로 가장 애정 어린 호칭을 부르는 게 좋다고 해요. 마음은 그게 아닌데 서로의 말투 대문에 싸움이 격해지는 부부가 있어요. 그래서 싸우고 나면 후회가 매번 밀려 나오게 된다고, 이런 부부들이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 싸움의 기술을 배우는 거라고 해요.

 

다음 기술은 싸움 주제를 벗어나지 않게 싸우는 거예요.

싸움은 소박하게, 1일 1개의 이유로만 싸우자. 부부싸움은 대하드라마가 아닌 일일 드라마처럼 싸우는 거라고 해요. 그날의 싸움 주제가 A가 항상 있는 부부들

 

 

이럴 땐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않는 것에 대한 거만 싸우는 거예요. 주제 A를 A로 받아들일 시 싸움은 이어지지 않아요. 하지만 대화의 주제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서로의 감정싸움은 일단락됩니다. 그러나 A를 던지면 B로 넘어가는 부부의 대화

 

 

서로의 문제를 지적하기 시작하고 잘 싸우는 방법은 상대방이 B로 받아들였을 때 화는 나지만 A로 주제를 다시 가져오는데 이럴 땐 " 내가 양말을 아무 데나 벗어둔 건 미안하지만 지금은 일단 물컵에 대해 다시 얘기하자" 이렇게 다시 원래의 주제로 얘기하는 게 좋다고 해요. 하지만 A부터 Z까지 부부싸움이 주제가 바뀌게 되죠.

다른 주제는 다른 날 할 것, 물컵 때문에 싸움이 시작됐으면 물컵의 이야기만 이어가기. 만약 싸움하고난 후 속이 시원하다면, 오히려 뭔가 잘못된 상황이라고 하네요. 부부싸움후 체증이 내려간것  같다면 뭔가 잘못될 확률이 높은거에요. 부부싸움은 속에 쌓아둔 얘기가 많을수록 감정 해소가 되지 않는다고해요. 제대로 된 싸움이라면 싸우고 난후 죄책감과 미안함이 밀려온다고 해요. 건강한 사이의 부부는 싸운 후 깨긋한 감정이 들 수 없다고 해요. 갑자기 쌓아둔 모든 얘기를 방출하기 시작할 경우 부부의 관계는 끝이라고 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지막 방법, 사과는 진지하게 하기예요.

생각보다 사과를 잘하지 않는 부부들이 많아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굳이 말로 해야 해? 하지만 사과는 반드시 언어로 하는 게 좋아요. 싸우고 나서 사과할 때 부부가 정색해야 하는 순간이에요. 사과를 하면 루저가 된다는 잘못된 심리가 있어요.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할때 스스로가 없어 보일까 걱정하는 반면, 사과를 받는 사람은 사과를 하는 사람에게 더 변혁적인 리더십을 발견한다고 해요.

먼저 사과를 하면 나에게 일어나는 긍정적 재평가로 나에 대한 배우자의 내적 평가가 바뀔 수 있다고 해요.

싸움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정확한 내 잘못이 판정되면 잘못한 부분은 정확하게 인정하고 사과하기.

 

 

잘못된 사과로 싸움의 불씨를 다시 활활 태울 수도 있어요. 사과는 진심으로 할 것. 단어만 바꿔도 잘 끝낼 수 있는 게 사과예요. 사과 잘하는 방법은 말끝을 바꾸지 말 것.

바로 고칠 수는 없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 또는 바꿀 수 있는 한 가지 선택해 보기로. 아주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부부관계예요. 아직 우리가 헤어지지 않았다는 건 부부관계에 기대가 있다는 거예요. 오늘 배운 싸움의 기술 중 몇 가지만이라도 선택하여 자신의 성격에 맞게 실천해 보세요.

 

<출처: tvN 프리한 닥터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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