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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벌거벗은 세계사, 김수열 박사의 인류는 어떻게 암을 정복해왔을까?

by 속좁은펭귄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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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암을 어떻게 정복해왔을까?

1. 암 제거술의 개발. 

 

초기 제거술의 시험대에 오른 종양이 눈에 띄고 비교적 제거가 쉬운, 유방암 환자들.

동그란 형태의 날을 뜨겁게 데운 뒤 유방을 빠르게 절단하는 수술을 합니다. 

초기의 수술법은 스피드가 관건이죠. 그 이유는 바로 마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수술법을 고민한 의사들.

 

굵은 줄을 꿴 바늘을 유방 사이로 통과시켜 줄로 유방을 들어 올린후 칼로 절단을 합니다. 

화상을 입히는 소작술로 조직을 파괴해서 지혈합니다. 

 

상처를 봉합할 수 있는 기술도 미흡했던 시절, 커다란 흉터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느껴야 했던 유방암 환자들.

수술의 결과는 대부분 실패였고, 좋지 않았던 예후,. 상처를 통해 2차 감염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18세기 유명한 해부학자이자 외고의사 알렉산더 먼로는 2년 동안 60명의 유방암 환자를 수술했는데 살아남은 건 2명뿐이었습니다. 

암으로 죽느냐, 수술받다 죽느냐 절망적인 선택지밖에 없던 암 환자들.

수술의 부작용의 심각성이 제기되던 19세기 중반,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것이 개발됩니다. 

 

 

바로 마취제,

1846년 미국에서 최초의 무통 수술에 성공합니다. 

에테르는 유기화합물 용액의 일종으로 마취제로 사용되는 화합물입니다. 

에테르를 유리 증발기에 넣어 만든 가스를 환자에게 흡입합니다. 

 

 

 

수술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통증을 제거합니다. 

 

 

 

환각파티를 통해 발견하게 된 마취제, 

19세기 미국과 영국 등에서 유행한 웃음가스 파티.

에테르 가스나 이산화질소를 들이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가스를 들이마시고 노는 파티가 유행합니다. 

 

웃음가스 파티에 참석했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의사들.

웃음가스를 들이마시고 환각에 빠져 부딪히거나 다쳐도 통증을 못 느낀 사람들.

수술에 적용해 보는 것을 계기로 마취제를 개발합니다. 이후 소독약이 개발되며 무균 수술까지 도입하게 됩니다. 

 

마취제와 소독약의 발견으로 이전보다 안전한 수술이 시행되며, 암 제거술의 성공률이 더 높아집니다. 

 

그런데 기뻐할 틈도 없이 문제가 발생합니다.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몇 년 후 재발합니다. 이런 암의 재발에 주목했던 의사가 있습니다.

 

 

 

 

외과의 아버지, 윌리엄 할스테드.

외과학은 할스테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할스테드.

존스홉킨스 대학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외과대학과 병원을 보유하고 있고, 의과대학에서만 1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죠.

 

의사들의 수련 과정인 레지던트를처음 도입합니다. 

수술실에서 중요한 무균장갑을 개발합니다. 할스테드가 암의 재발에 대해 내놓은 해결책은?

 

 

 

종양 주변의 모든 조직을 떼어내는 근치적 유방 절제술.

암이 자라지 못하게 최대한 많이 자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1894년 천재 의사가 만든 암의 재발을 막는 수술법은?

유방암에 걸리면 종양뿐 아니라 어깨뼈, 갈비뼈 전까지 절단, 이 수술을 통해 팔과 어깨를 움직일 수 없는 장애를 가진 유방암 환자들이 속출했죠.

 

근치법 시술받은 유방암 환자 76명 중 3년 이상을 산 사람은 40명에 불과하다고 해요.

하지만 암의 전이를 막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믿은 환자들.

오히려 제거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제거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런데 사실! 할스테드의 근치적 제거술은 의학계에서 비난의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과도한 절제로 안 좋은 결과를 낳기도 했지만, 종양 제거술 분야에서 진일보한 성과였습니다. 

 

 할스테드의 유방 절제술을 통해 현재 자궁암, 갑상선암, 난소암 등에 시행되는 변형 절제술이 개발됩니다.
국소 부위에 국한된 암은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게 됩니다. 

 

수술로 제거 가능한 암부터 정복해 나가기 시작한 인류.

겉으로 보이는 종양 제거에 집중하던 19세기, 인류는 암 연구의 엄청난 성과를 이루는데, 

현미경이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현미경의 발전!

암을 직접 들여다 보다.

 

 

 

현미경은 눈으로는 볼 수 없을 만큼, 작은 물체나 물질을 확대하여 관찰하는 장치입니다. 

 

1665년 로버트 훅이 현미경으로 세계 최초 세포를 관찰합니다. 

1838년 암의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요하네스 뮐러는 독일의 생리학자로 현대 독일 의학의 아버지라 불립니다. 

뮐러는 관찰한 암세폴르 직접 그림으로 남기는데, 

 

 

 

덩어리를 이룬 세포가 암이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암은 체내 세포에서 시작되는 것을 확인하고, 또한 암세포는 혈관을 통해 이동해서 암이 전이되는 특징까지 발견합니다. 

 

암세포는 신체 모든 부위를 돌아다니며 전이를 일으키는데 

암 환자의 90%는 암의 전이로 사망하게 된다. 

 

현미경의 발전으로 생긴 암 연구의 변화는??

뮐러가 암세포를 발견하면서 암 치료에 큰 변화가 생기는데, 눈으로 보이지 않는 암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정상세포는 규칙적인 배열인데, 암세포는 불규칙한 배열입니다. 

암이 의심되는 조직을 채취 후 검사하는 방식으로. 현미경을 통해 암세포 확인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암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조직 검사는 19세기 뮐러가 암세포 특징을 발견, 이후 검사법이 개발됐기 때문이죠.

현미경을 활용한 암 진단 도입 후 암을 조기 진단 하고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해진 상항이죠.

 

겉으로 보이는 암의 종양만 제거하던 수술에 이어, 몸 안의 암까지 발견하는 것이 가능해지자 암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되는데...

 

암을 정복하기 위한 두 번째재 방법은?

 

바로 방사선 치료 개발입니다. 

 

 

에밀 그루브.

1895년 엑스선 기계를 이용해 최초로 유방암 치료법을 발견합니다. 

19세기 전자를 물체에 충돌시킬 때 발생하는 광선입니다. 

 

 

독일의 과학자 뢴트겐이 최초 발견한 광선이 엑스선입니다. 

에밀 그루브가 진공관 공장에서 일하던 당시, 

공장 노동자들의 피부와 손톱이 빠지는 걸 목격하고, 방사선이 세포를 죽이는 원인이라면 세포로 이뤄진 암도 이 방사선ㅇ느로 죽일 수 있지 않을까?

 

에밀 그루브는 암 환자에게 직접 쬐어 보는데...

실험 결과 2주 뒤 종양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합니다. 

 

엑스선은 병원 엑스레이 찍는 개념과 동일합니다. 

엑스선 치료의 원리는 엑스선이 방출하는 방사선이 몸을 투과하여 몸안의 뼈를 찍는 원리입니다. 

이때 방사선은 몸속의 세포를 파괴하고 유전자를 변형시킵니다. 

 

 

 

강력한 방사선을 쬐면

암세포는 손상을 받아 죽게 된다.

 

에밀 그루브의 엑스선 치료가 지금의 방사선 치료의 시초입니다. 

당시 암 환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유럽과 미국, 엑스선 요법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20세기 초반.

 

 

새로운 암 치료법의 열풍이 불던 중, 엑스선보다 더 강력한 방사선 물질이 발견됩니다. 

 

 

 

라듐은 우라늄 광석에 포함된 금속 물질로 

어두운 곳에서 초록빛을 내는 특성이 있는데, 강력한 방사선을 내뿜으며 생기는 현상입니다. 

라듐 방사선은 엑스선의 1000배입니다. 

 

더 센 에너지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데, 

당시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홍보 포스터가 있습니다. 

 

 

 

당시엔 기적의 치료제로 불렸을 듯, 

라듐은 기적의 약으로 떠오르며, 더 강력한 효과를 위해 라듐을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라듐을 붙인 마스크를 얼굴에 댄 모습입니다. 

암 부위 전체에 강력한 방사선을 공급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목 부위 암이 생긴 환자의 라듐 치료 모습인데, 라듐을 피부에 직접 닿게 하는 기계까지 개발합니다. 

더 강력한 방사선을 위해 라듐을 실로 묶어 종양에 꿰매고, 

라듐 알약을 몸안에 이식하기도 합니다. 

 

당시 라듐은 전 세계가 사랑한 만병통치약입니다. 

치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사용되었죠.

 

 

그만큼 뜨거웠던 라듐의 인기.

세계를 뒤흔든 라듐은 인기가 금방 끝나게 되는데, 라듐의 무분별한 사용이 큰 부작용을 일으켰기 때문이죠.

 

인체에 들어간 라듐은 뼈에 축적이 되고, 몸안에서 방사선을 끊임없이 내뿜으며 뼈에 있는 골수 세포를 파괴한 뒤, 

주변 세포에 암을 유발했죠.

당시 라듐 공장에 다닌 소녀들의 신체에 커다란 종양이 생기면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라듐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이 알려지게 되었죠.

 

시행착오를 통해 암치료에 맞는 방사선의 적정량을 찾게 되었고, 

암 치료에는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임을 입증했죠.

 

뇌종양, 간암 등 수술할 수 없는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활 수 있게 되면서, 암치료 분야의 혁신을 가져왔고, 

안전한 방사선 전달을 위한 다양한 기계도 개발되었죠.

 

 

 

방사선 치료의 발전으로 암 정복에 희망을 갖게 됩니다. 

 

 

이제는 암을 일으키는 물질에 주목하기 시작합니다. 

화학물질로 인한 발암 연구에 관심을 가진, 

 

 

일본 병리학자인 야마기와 가쓰사부로.

산업혁명 시기 영국의 굴뚝 청소부가 음낭암에 걸린 것에 주목을 했고, 굴뚝 청소 시 그을음이 사타구니에 닿으며 음낭암을 유발한다고 생각했죠.

 

 

 

콜타르는 석탄 등을 가열할 때 증류되어 나오는 기름 상태의 끈끈한 검은 액체입니다.

101마리 토끼 귀 안쪽에 수개월간 콜타르를 바르며 실험을 했는데, 

 

 

 

 

실험결과는?!

101마리 모든 토끼 귀에 피부암이 발생합니다. 

 

1915년 화학물질에 반복 노출 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인과 관계를 증명합니다. 

암 발병 원이 규명을 시작했고, 

who산하  국제암연구소를 통해, 1970년대부터 역학조사를 통해 발암물질을 지정합니다. 

발암물질은 암 발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입니다. 

 

 

1000여 종의 발암 물질을 체계적으로 조사 및 분류했는데 가장 위험한 발암물질로 지정된 것은?

국제암연구소 지정 1군 발암물질은 바로 흡연입니다. 

담배 속 발암물질로 망가져 가는데, 폐가 완전 검은색으로 변하네요. 후두암 수술 후 목에 구멍이 뚫린 채 살아가는 사람들.

 

 

 

담배 속 70여 종의 발암물질과 4천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안되고 전이가 많이 됩니다.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폐암, 

 

 

간접흡연도 강력한 발암물질로 작용합니다. 

1군 발암물질은 120여 종이 존재하는데, 술 또한 대표적인 발암물질입니다. 

주성분인 알코올이 간을 손상시켜 간에 염증이 발생하고, 간암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밖에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발암물질은?

 

 

 

가장 쉽게 접하는 발암물질은 자외선입니다. 

자외선이 피부의 DNA를 변형시켜, 피부암을 유발합니다. 

선크림을 이용해 자외선 노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발암물질은 석면입니다. 

광물인 석면은 공사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질인데, 석면 가루를 마시면 폐에 염증을 일으켜 폐암을 유발합니다. 

 

 

 

큰 논란이 됐던 발암물질인 석면 사용.

 

탄음식이 암을 유발한다?!

 

그리고 탄 음식을 암과 연관 짓는 이유는?!

벤조피렌때문입니다.  식품을 300~600도씨로 조리 및 가공 시 탄수화물, 단백질 등이 분해되며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DNA를 파괴해 돌연변이 세포를 유도하고 암을 유발합니다. 

 

탄 음식이 암으로 이어지려면 하루 2톤 이상을 장기간 섭취해야 암이 발생합니다. 

탄 음식 섭취는 조심하되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의외의 발암물질은?!

야근으로 인한 수면 부족, 스트레스 암 발병률이 높죠. 

최근 해외 직구 쇼핑에서도 발암물질 이슈도 발생했죠. 

 

 

카드뮴은 은백색의 금속으로 호흡곤란, 간 기능 장애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1군 발암물질입니다.

폐암, 전립선암 등 여러 종류의 암을 유발하는 카드뮴.

 

치료법과 발생 원인으로 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을 무렵, 

암을 정복할 세 번째 방법은?!

 

 

 

암을 정복하기위한 세번째 노력은 항암제의 개발입니다. 

항암제는 암세포 분열을 억제, 괴사시켜 암이 발전, 전이되는 것을저해하는 약물입니다.

 

항암 치료는 암 제거술과 방사선 치료보다 획기적인 치료법이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 요법은 암이 한 부위에 있을 때 효과적이죠.

암이 전이된 경우 수술과 방사능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모든 부위를 수술하거나 방사선을 많이 쬐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항암제의 경우 전이암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전신에 퍼진 혈액암의 경우 항암 치료가 최우선적으로 적용됩니다. 

 

 

 

 

인류 최초 항암제는 독가스로부터 개발됩니다. 

독가스에서 시작된 인류 최초의 항암제를 개발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 독일에서 생화학 무기로 만든 독가스, 터질 때 겨자와 같은 냄새가 풍긴 겨자 가스, 

옥일군이 투하한 겨자 가스에 5천여 명의 프랑스군이 사망합니다. 

피부에 닿으면 화학적 화상을 입히는 치명적인 독가스. 게다가 실명과 목숨까지 위협하는 최악의 살상무기.

 

 

 

 

1940년대 겨자 가스를 분석하던 중, 특이한 성질을 발견하게 됩니다. 

겨자 가스로 사망한 사람을 부검한 결과, 백혈구 수가 감소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급성 백혈병의 증상이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높아져 빈혈 등의 합병증을 유도해 생명을 위협하죠.

백혈병 치료 시 백혈구 수치 감소가 중요합니다. 겨자 가스를 가고앻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합니다. 

 

그 결과 백혈병 증상이 완화됩니다. 백혈병뿐만 아닌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겨자 가스 치료 8일 만에 종야이 사라지며  효과라 입증되었죠.

 

1949년 최초의 항암제 질소 겨자 FDA승인을 받습니다.

이렇게 세계 최초 항암제가 탄생합니다. 살상무기인 독가스로 사람을 살리는 항암제를 개발합니다. 

 

 

 

 

 

백혈병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입원하지 않고 약물 복용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백혈병도 존재합니다. 급성 백혈병의 경우에도 60~80%까지도 완치가 될 정도입니다.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되기 시작, 

 

 

 

 

1단계인 화학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고자 몸 안에 살균제를 들이부은 격이죠.

머리카락과 손톱, 발톱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죠.

새로운 항암제가 요구되던 때, 암 치료에 발전을 가져올 빅 이벤트는?

 

 

 

 

닉슨 대통령은 암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1971년 12월 23일 본격적인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

 

 

미국 건국 200주년이 되는 1976년까지 암이 완치될 것이라 확신을 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약 16조원의 연구비를 투입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자선단체도 암과의 전쟁에 뛰어들며, 국가 차원에서 암 치료에 사활을 걸게 된 미국.

 

 

 

닉슨이 자신만만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암과의 전쟁 선포 7년 전인 1964년, 

엡스타인 박사와 바 박사가 발견한 암을 일으키는 엡스타인 바이러스.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

1.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발견.

미국이 의기양양했던 또 다른 이유는 1969년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달을 왕복하는 큰 성과를 이룩했기 때문입니다. 

 

2. 첨단 기술을 활용해 집중 투자를 계획합니다. 

16조원을 투자했지만, 무참히 실패합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암은 일부 5~10%에 불과합니다. 

 

모든 암을 정복할 수 없었던 것!!

지금까지 밝혀진 암 발생 원인은 1.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암.

2. 발암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암.

 

바이러스와 발암물질이 무조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 의학으로도 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암세포의 아킬레스건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미국의 투자 결과 새로운 항암제의 단초를 제공합니다. 

그 결과 2단계 항암제가 개발됩니다. 

 

 

 

몸속을 돌아다니던 항암제가 암세포의 특징을 파악해, 암세포만 공격합니다. 

핵폭탄처럼 정상 세포와 암세포를 모두 공격하던 1단계 항암제에서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항암제로 발전합니다. 

 

2단계 항암제는 암세포의 돌연변이 기능을 상실시켜 성장을 억제하는 원리입니다. 

세계 최초 표적치료제인 2001년 출시된 글리*

 

 

 

만성 백혈병에 90%의 치료 효과를 보인 글리*

백혈병 환자들에게 꿈의 치료제로 다가온 글리*

 

 

 

 

암 치료 역사에서 표적 항암제의 발견은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고,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곧 실망하게 되죠.

 

100가지가 넘는 혈액암 중에서 단 한 종 만성 골수성 백혈병에만 효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희망에서 좌절로 바뀐당시의 분위기는?

 

 

 

실패로 돌아간 암과의 전쟁.

비록 암을 완치하지 못하더라도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성과를 이룬 표적 항암제의 개발입니다. 

 

 

표적 항암제에 이어 개발한 또 다른 항암제는?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지원병 역할을 합니다. 

단점이라면 면역 세포가 과도해지면 다른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현재 4단계 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해결법을 찾진 못한 상황입니다. 

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암세포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문한한 돌연벼이 세포로 존재하기 때문이죠.

같은 부위에 생긴 암이어도 성질이 달라요.

암환자마다 다른 돌연변이 암세포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현재까지도 발생 원인과 치료법이 오리무중인 상황입니다. 

 

 

 

2015년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이 밝힌 암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운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세계적인 암 권위자인 버트 보겔 스타인은 

 

 

 

31개의 암세포를 분석한 결과, 생활 습관에 의해 형성된 암세포는 9개, 세포의 오류에 의해 형성된 암세포라 22개.

 

세계적 암 권위자조차 암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입니다.

 

 

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암이 공포인 이유는 소리없이 찾아와 온몸을 잠식할 동안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이죠.

암이 1cm의 크기가 됐을 땐 이미 10~20년간 인체에서 자란 상황입니다. 

제거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에서 모르고 있는 사이 치명적인 전신 질환이 되는 암.

 

 

건강 검진시 중요한 점은 건강할 때 해야 이후 병이 생겼을 때 비교가 용이하다는 것.

암을 대비하기 위해 비만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비만은 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2022년부터 미국 암연구소에서 비만과 암을 최우선 연구 과제 중 하나로 채택합니다. 

 

암이 정복되는 날이 빠르게 다가오면 좋겠습니다. 

 

무수한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지만, 4단계 치료법인 암의 허점을 찾아내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암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인류. 

암을 정복하기 위해 항암제를 개발하며 큰 발전을 이룩!

 

최초의 항암제가 우연한 계기로 개발된 것처럼 암을 완치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길..

 

우리가 지는 것은 끝장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그만두면 끝장나는 것입니다. 

-리처드 닉슨-

 

출처: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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