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위 전쟁 같았던 추억의 귀성길.
명절 귀향 차표를 구매하려면 Pc, 모바일 피켓팅은 필수죠.
고속 터미널에서 줄 서서 직접 차표를 구매했는데요. 80~90년대 귀성길 전쟁은 더더더더욱 치열했습니다.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없던 시절, 강한 자만이 살아남았던 그 시절, 직접 기차역이나 터미널에 가서 1박 2일 줄 서며 티케팅을 했죠.
명절마다 뉴스를 장식했던 피 튀기는 예매 전쟁. 지방러 친구들끼리 모여서 함께 터미널이나 서울역으로 가곤 했다고 해요. 자가용도 흔하지 않던 시절인 80~90년대에는 대중교통도 다양하지 않아 주로 버스나 기차로 이동을 했죠. 고향 가는 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였습니다.
명절용 승차권이 발매되기 전날부터 서울역과 고속버스 터미널은 표 구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귀향 차표 오픈 런은 명절 때마다 흔하게 보던 풍경이죠. 치열한 밤샘 피케팅에도 입석 표도 못 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리켓팅 실패 시 더 비싼 가격에 여행사 또는 암표상에게 차료를 구매했죠.
차표 구매는 1차 귀성 전쟁에 불과합니다.
귀성 차량 출발과 동시에 본격적인 헬 게이트가 오픈됩니다. 그때에 비하면 새 발의 피입니다.
중간중간 차에서 내려 걷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였다고해요.
걷던 사람들은 지속되는 차량 정체에 중간중간 내려서 몸풀기 한 것. 고속 도로 휴게소도 별로 없던 시절.
겨우 찾은 휴게소에도 화장실 대기 줄만 300m 지금도 여전히 명절 차표 티켓팅은 치열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고향 가기 훨씬 수월해진 요즘.
고향 부모님 자주 찾아뵈면 어떨까요?
14위 강한 자들의 이사 날?!
요즘은 이사하기 전!
업체 직원들이 전문 장비를 완비해 짐도 싸주고 무거운 가전도 옮겨주고 포장이사는 요즘 이사의 국룰이죠. 하지만 8090 그 시절에 이사란, 전쟁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일단 동네 단골 슈퍼, 문방구를 돌아다니면서 빈 박스를 얻어와서 살림살이를 직접 싸는게 정석이었죠.
깨지기 쉬운 그릇은 모아 둔 신문지로 겹겹이 보호, 이불 옷가지는 보자기로 포장했다고해요. 요즘처럼 이사 전용 박스가 아니라 버리는 빈 박스를 활용했던 추억, 선물 세트에 있던 보자기도 다 챙겨뒀다가 활용하곤 했죠. 그 시절 부모님들이 아겼던 재산이죠.
8090 대망의 이사 가는 날, 용달차 한 대를 호출합니다.
모두 직접 옮기고 날랐던 시절, 엄마도 타고, 아들딸도 타야 하는데 만약 트럭 옆자리가 꽉 찼다면?
지금은 저렇게 타는거 위험해서 불법이죠. 그리고 이사짐을 다 옮기고나면 국룰이죠!!
짜장면 시켜 먹기!! 배 든든하게 채우고 이사를 마무리한 뒤,
옆집에 시루떡 돌리던 문화가 있죠. 새 이웃과 정답게 인사를 하고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익숙했던 시절이죠.
이사 날 바닥에 신문지 깔고 시켜 먹는 짜장면은 필수 코스죠. 아직도 바닥에 앉아서 먹는 짜장면이 가장 맛있는 이유는?! 뭘까요?
전쟁 치르듯 힘들었지만, 지금은 찾기 힘든 낭만도 있었습니다.
13위 20세기 치열했던 000 클래스
갑자기 생긴 춤판, 둘러앉아 카드놀이도하고, 수많은 인파가 모인 이유는 뭘까요?
삼삼오여 모여 가방으로 자리 맡아놓고 라면까지 끓여 먹으면서 밤샘도 불사하는 곳? 이곳은?
길게 늘어선 줄만 보면 아이돌 콘서트장 아닌가 싶지만, 바로 대학교입니다.
90년대 대학생들이 대학교 앞에서 밤을 지새운 이유는?
대학가의 밤샘 수강 신청은 실속과 실리를 따지는 최근의 캠퍼스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강 신청하기 위해 모였다!
밤샘하며 맞이한 수강 신청 당일, 20세기 학번들이 뚫어야 할 최대 접견지.
90년대 초중반만 해도 컴퓨터 보급률이 떨어져서 일일이 수강 신청 책자를 보고 직접 시간표 그려서 듣고 싶은 강의를 생각한 다음, 교내 전산실에 들어가자마자 학수 번호, 과목명 재빠르게 입력해 수강 신청했던 그 시절.
지금은 훨씬 편리해진 수강 신청 시스템!!
한때는 전산실 앞에서 줄 서서 힘겹게 수강 신청했던 시대. 수강 과목 신청 표는 종이에 써서 수강 신청!!
요즘 시대에는 볼 수 없는 수강 신청 풍경.
수강 신청에 목숨 건 이유는 편안한 학기를 보내고 수월한 학점을 받기 위해서인 만큼, 수강 신청 경쟁을 뚫기 위해서였던것. 피할수 없음녀 즐겨라!! 지루하게 허송세월하지 않고 게임하고 음식 해 먹으며 기다림을 즐겼던 대학생들.
지금은 볼 수 없는 개강 전야제 풍경. 90년대 대학생드르이 수강 신청은 그 시절 캠퍼스의 낭만.
출처: 프리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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