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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장사천재 백사장 2화.

by 속좁은펭귄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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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불모지인 모로코에 떨어진 백사장, 모로코 야시장 맞춤 베뉴인 불고기버거!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메뉴가 있습니다. 

 

 

사실 이 갈비탕은 이틀전, 고기사러 들른 정육점에서 불고기거리 사기 위해 현지 정육점을 방문했는데, 불고기용 소고기 40kg이 필요했는데 그중 일부는 바로 픽업하고 무거우니 나머지는 배달 예약을 요청, 근데 이말을 못하니까.

 

 

원래 단골이 되기 전까지는 배달을 안 시키는데  오랜만의 창업이라 방심했다고. 다시 사러 가기엔 돈도 시간도 부족하고 지방과 근막이 많아 불고기에 부적합함.

그래서 급 변경으로 불고기에다가 갈비탕을 하기로!! 계획에 없던 신메뉴 갈비탕 추가!!

 

냄비에 물을 받아 올려놓고, 갈비를 데치고 다시 끓여주기

 

 

그 위에 간장, 소금, 마늘, 간 양파를 넣고 기름 걷어가며 장시간 푹익히면 녹진한 국물과 뽀얀 갈빗살이 완성되죠.

 

 

국물이 졸아들 정도로 오래 끓이면 국물과 고기 모두 맛있는 갈비탕이 완성됩니다. 

 

 

갈비가 입에 잘 맞나봐요.

 

축제의 광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넘치는 즐길 거리로 가득한 광장의 밤. 특히 광장의 대표 즐길 거리는 음료수 낚시인데, 

 

낮부터 종일 운영한다고해요. 또 다른 놀 거리는 동전 던지기!!

 

 

삼삼오오 모여 듣는 만담꾼의 이야기도 있고, 찾아가는 간식 카트에서 원하는 간식만 골라 담기도 가능하다고해요.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형형색색 공예품까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가득 찬, 제마 엘프나의 밤입니다. 

 

 

백사장의 가게도 핫플레이스로 등극!!

 

 

장사시작 50분 경과. 성황리에 장사중인데

 

 

별일 아닌 것처럼 잘 넘겼지만, 

 

 

더이상 장사하면 안된다고.

 

 

무슨 일일까요?

불이 꺼졌을 때 이미 이 상황을 예감했던 백사장. 누가 어떤 이유로 장사를 막는지 설명하지 못하고 상황 전해 듣고 확인하러 온 제작진. 

 

 

무엇보다 장사 시작한 지 1시간도 채 안되었는데, 

 

 

연고 없는 낯선 해외, 백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그래도 가만히 당하기엔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얕보이고 싶지 않은 백사장.

 

 

어차피 받지 못할 새손님보다는 들어와 있는 손님, 들어와 있는 손님들 챙기기에 집중하라!

 

결국 철판 off 8시 10분 시작한지 1시간 10분만에 백사장은 명랑하게 오늘 장사를 마무리하고 싶다.

사실 그는 매우 많이 아쉽다..

제대로 장사했다면 만 디르함 충분히 넘었을 거라고

 

 

백사장은 어디든 장사만 할수 있다면 오케이!

내일 결정이 나길 기다리기로 한다. 과연 백사장은 야시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고보니 어제 사건의 전말은 이슬람 국가인 이곳 모로코는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할랄 음식만 먹을 수 있어요.

백사장네 음식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한 할랄 고기와 현지 시장의 제품으로만 만든 100% 할랄 음식인데, 그래서 메뉴판에도 할랄 인증마크까지 남겼는데?!

 

 

비무슬림 동양인의 할랄 요리를 신뢰하지 않던 일부 사람들,, 그리고 알수 없는 누군가의 민원으로 이를 접수한 야시장 관계자들이 장사 중단을 요구하게 된 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렵사리 민원 담당자를 만났던 제작진.

 

 

야시장이 유명 관광지인 탓에 비무슬림의 낯선 음식에 다시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큰 상황. 논의 끝에 결국 야시장에서 장사를 접게 되었다고 해요. 해와 장사에서는 예상하기 힘든 변수죠.

장사를 계속하고픈 백사장, 3일 동안 준비한 게 물거품이 된 상황.

 

 

백종원은 결국 끝을 보는걸 좋아해서, 새로운 가게를 물색 중이라고 해요.

어렵사리 연락이 닿은 현지 음식점들, 당장 오늘부터 빌려 달란 어려운 요청에 관연 선뜻 내줄 가게가 있을지?!

그렇게 하염없이 새 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찾아간 가게는 12군데, 이중에 긍정적인 곳은 하직 한 군데도 없다. 

 

 

새로운 백사장의 가게를 찾았다고 하네요.

 

 

그렇게 만났던 호떡집 사장님. 백사장에게 선뜻 가게를 내주셨습니다. 

다시 0부터 시작한느 백사장은 어떻게 이를 해결해 나갈지??

 

 

마라케시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새로운 장소 이맘 무슬림 거리.

시장 옆 길가에 조성된 상권,  끝도없이 늘어선 리어카 로드.  청과, 정육, 각종 생필품과 다양한 먹거리까지!

 

 

시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 거리는 관광객 제로, 현지인 위주의 찐로컬. 그 골목 한편에 자리한 백사장의 두번째 가게!

 

 

모든 건 가게에서 쓰던 그대로, 사장님의 당부로 철판만 달랑 설치!

 

 

시장 근처라 유동 인구가 없진 않은데, 굉장히 조심스러웠던 손님들. 철저히 이방인인 채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야시장보다 더 난이도가 높아진 상권.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곳. 시장조사를 다시 해볼 것.  이 가게에서 호떡을 사 먹은 백사장. 

 

 

모로코식 야채 호떡은 5DH로 600원. 피자 샌드위치도 20DH 2500원정도 한다고 하네요. 야시장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해서 가격을 정해야 하는게 어렵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먹는 간식은 1DH 130원짜리라고 하네요.

 

 

불고기 버거만 팔기로!! 고기를 줄이고 양파를 더 넣어 원가는 30~40% 절감이 가능한데 가격 경쟁력이 있는가?

의사소통을 위해 알바 한명은 꼭 필요한 상황,  응대를 주로 했던 라밥과 일하기로!

 

 

메뉴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 메뉴판의 할랄 마크를 확인하는 사람들,  가격을 못 정해 골치 아픈 백사장은 가격맞추기 퀴즈쇼를 합니다.  현지인이 직접 책정한 적정 가격!!

 

 

 

물으면 초짜같아보니깐, 퀴즈쇼로 하라고! 정해진 가격이 있는 척, 초짜 티 낼수 없어 퀴즈쇼로 둔갑.

 

 

가격은 20DH로 결정!!

 

 

본격적으로 철판이 가용되자 점점 더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냄새 퍼지라고. 장사 천재의 냄새마케팅.

 

 

원래 가게 주인 아주머니.

이곳 모로코는 불어와 아랍어를 씁니다. 그래서 가격 인지조차 쉽지 않은 상황. 

 

 

그렇게 허수의 손님들은 모두 빠졌다.

 

 

손님이 끊기면 그때가 제일 무섭다고, 우리가 손님이 없어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고 뭘 준비한다는 걸 보여줘야 하기 대문이라고 하네요. 퍼포먼스를 위해 일부러 고기를 볶기 시작했다고해요.

 

 

그리고 안에 테이블도 꽉참.

 

 

한국에서 공부하는 아는 모로코 학생이 그랬다고.

 

 

저녁이 되자 사람들로 북적이는 동네, 저마다 바쁘게 영업 중인 주변 가게들, 

 

 

알바생이 없으니까 저 아저씨가 다 설명해 주더라고요.

 

 

모로코에는 만능 종이가 있는데 식당에 가면 흔히 보이는 이 종이.

행주이자 휴지이자 키친타월로 활용할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포장지로도 가능!!

 

 

모자가 먹다남은 버거 싸가려고 포장해놨는데 서빙하다가 버림..ㅋㅋ

 

 

이대로 괜찮을까?! 진짜 장사는 여업 2일 차부터! 다음이야기!!

 

출처: 장사천재 백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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