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선발 투수인 첫번째 셰프는??
사장님의 선택은 최우식. 아무래도 첫날이니깐, 사람이 많지 않을거 같아서 우식으로 선택했다고 해요.
우식 셰프가 준비한 셰프 스페셜인 오늘의 메뉴.
소갈비찜에 매운 고춧가루를 추가해, 오늘의 셰프가 매콤하게 요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우당탕탕 주방이 찾아옵니다.
고된 하루를 마무리하고 첫 영업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거리로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는 시간,
현재 시각은 오전8시 45분.
가장 먼저 나온 고 인턴은 남은 10분동안 청소를 합니다.
영업 전날 왔다가 돌아간 손님만 무려 11팀.
과연 오늘 영업엔 몇 명의 손님이 찾아올 것인가.
메인 메뉴 3개와 오늘의 메뉴 매운 소갈비찜까지. 가격은 그냥 소갈비찜과 동일합니다.
사장님의 꼬리곰탕으로 시작합니다.
손질된 소꼬리에 물을 채우고 남은건 기름 건지는 일 뿐.
채 썰고, 볶고 데치는 과정의 유한 반복, 양파 볶기, 애호박 볶기, 당근 볶기, 표고버섯 채썰고 볶기, 숙주 데치기, 시금치 데치기.
문제점이 생긴 소갈비찜 보완은 손질된 소갈비의 지방을 한 번 더 제거하고 양념과 채수를 충분히 넣고 조려줍니다.
밥 짓기로 시작하는 고인턴의 일과 할일은 대파썰기 고추, 쪽파 썰기, 설거지, 채소튀김, 김치 세팅, 셰프 보조. 감자손질, 깨빻기, 재료 세팅, 프렙 뒤정리까지.
일을 너무 잘하니깐 인턴이 2명은 들어온 거 같다고.
감자칼이 감자가 잘 안 깎인다고 해서, 이서진이 자신이 깎아주겠다고.
그리고 소갈비찜 꿀팁은 감자를 삶기 전 모서리를 둥글게 해 두면 삶는 동안 으스러지지 않고 둥근 모양 그대로 유지한답니다.
채소들을 다 준비해놓고, 꼬리곰탕도 기름이 쌓일 틈이 없도록 계속 걷어내줍니다.
갈비찜도 둥근 감자를 넣고 추가로 더 끓여줍니다.
떠오르는 불순물도 틈틈이 제거해 줍니다. 감자와 함께 20분 동안 추가로 끓여 주면 준비 끝!
다 익은 소갈비와 감자는 소분해 두고 시식을 해보니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져, 문제의 소갈비찜도 해결 완료.
영업시작 30분전 홀은 손님 맞을 준비가 끝나 갑니다.
김치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반찬 통에 준비해 둡니다.
첫 오픈은 함께 가는 게 국룰.
팻말을 돌리자 다가오는 손님들.
수년간 유례가 없었던, 첫 손님부터 단체룸을 오픈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바람을 맞으며 떠도는 한 무리.
첫 오픈런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오픈한 지 불과 20여 분만에 만석.
사상 초유의 사태에 역대급 주문이 쌓여가는 주방.
과연 최 셰프의 운명은>..?
출처: 서진이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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