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가을 별미 특집입니다. 미꾸라지와 채소, 양념을 팍팍 넣고 팔팔 끓인, 추어탕입니다. 사시사철 대표 보양식이 추어탕이죠. 민물고기 특유의 흙 맛이 없고 감칠맛은 좋죠.
지역마다 다른 추어탕 스타일로 서울식은 국물이 맑고 곱창 또는 사골 베이스에 버섯과 도부를 넣은 것, 남원식은 걸쭉하고 고소한데 된장 베이스에 들깻가루를 넣는다고해요. 그리고 경상도식은 된장 베이스를 사용한다고 해요. 원주식은 특산물로 고추장 베이스에 깻잎, 감자, 대파를 넣는다고 해요. 걸쭉해서 어죽과 비슷한 맛이 특징이에요.
ㄱ추어탕 전문점은 강원도 원주에서 영업을 시작해 현재 자리에서 41년째 영업중이라고해요. 강남 한복판에서 2대째 하고 있다고 해요. 강남 한복판에서 40년 이상 장사했다면 무조건 맛집이라고 하네요.
이곳의 추어탕은 고추장 베이스에 채소를 넣어 개운한 맛과 솥째로 제공돼 상위에서 끓여 먹는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파김치는 삼겹살이 떠오르는 맛이라고 해요. 동치미는 달큼하고 개운하다고.
물에 열흘 정도 해감하고 씻어낸 미꾸라지를 압력솥에 50분 동안 찌고 30분 뜸을 들인 후 갈아서 사용한다고 해요.
간 미꾸라지, 숙성 고추장, 고춧가루, 들깻가루, 감자, 대파를 넣어 끓인 후 간 마늘, 미나리를 넣고 한 번 더 끓여 제공합니다. 제피와 후추를 조리 과정에서 넣지 않고 손님 기호에 맞춰 사장님이 직접 넣어준다고 해요.
숙성 고추장을 사용해 구수한 맛이 좋다고 해요. 뚝배기와 잘 어울리는 향. 보기와 달리 깔끔함이 가득하고 고추장 베이스 국물의 반전이라고 하네요.
깔끔하고 담백해 추어탕 초보자도 도전이 가능하다고 해요. 뼈도 안 씹히고 고추장 베이스에 각종 채소의 완벽 조합! 원주식 추어탕만의 개운함이 있다고 해요. 미꾸라지가 갈려 있지만 텁텁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묵직하기까지!
건더기도 정말 많죠? 보온성 좋은 뚝배기도 맛에 한몫한다고 해요. 채소와 버섯이 많은 원주식 추어탕.
수제비 2개 추가 주문합니다.
제피와 후추를 넣은 맛의 변화가 기대되는 맛! 맛 더하기의 최고봉인 향신료, 과해지면 맛이 묻히지만, 추어탕의 베이스가 좋아서 묻히지 않는다고 해요. 입맛대로 조절해서 제피와 후추로 완성할 것!! 추어탕에 향을 더하는 제피 굿!
파김치 올려서 먹기!! 보통 파김치는 꾸덕한 양념이지만 이곳의 파김치는 부드러운 양념이라고 해요. 훔치고 싶은 맛이라고 해요.
100% 완조리되어 나오는 수제비는 바로 먹방 가능합니다. 쫄깃한 식감과 걸쭉한 국물의 조화. 퍼 저도 맛있는 수제비. 쫀득한 식감에 진하고 칼칼한 국물. 개운하고 깔끔한 추어탕에 쫀득 식감과 푸짐함까지 더해준 수제비.
국밥에 부추무침 넣듯 추어탕에 파김치를 푹 담가 먹자!
파김치가 추어탕을 산뜻하게 잡아줘요. 미나리 초무침처럼 파김치의 양념 자체가 새콤하다고 해요.
두부를 보니 추어 두부가 떠오르는데 미꾸라지가 두부 속에 박혀있는 음식이라고 해요.
쯔란 마요를 만들어 먹자. 쯔란 가루와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에 미꾸라지 튀김을 찍어먹자! 막뚱이가 평소 즐겨 먹는 맛 팁이라고 하네요. 쯔란 마요와 나초나 크래커 과자와 조합 강력추천이라고 하네요.
미꾸라지 튀김은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해 감한 후 소금을 뿌리고 채반에 문질러 점액질을 제거합니다. 튀김 반죽 옷을 입혀 초벌로 튀겨주세요. 주문 즉시 한 번 더 튀겨내 수분을 날려 바삭한 것이 비법이에요. 사장님 비법은 미꾸라지가 작아야 뼈가 부드럽기 때문에 작은 아이들로 튀긴 다고 해요.
그냥도 먹어보고 튀김 간장에 찍어서도 먹어보기. 쯔란 마요도 찍어보기. 마요네즈 치트키로 쯔란의 향이 세지 않다고 해요. 튀김과 쯔란마요는 무조건 인정이라고해요. 쯔란마요가 마요네즈와 섞여 적당히 짭짤하다고해요. 쯔란마요가 먹어도먹어도 질리지 않다고해요. 추어탕 먹다 고소함이 당길 때 바삭한 미꾸라 지취 김 한입 먹어주세요. 고소하다 감칠맛이 당길 때 매콤하고 짭짤한 쯔란 마요를 찍어 먹어보세요.
추어탕에 깍둑썰기한 두부와 애호박을 넣어 끓여 먹자!
비주얼이 된장찌개 스타일이 되었다고 해요. 호로록 넘어갈 정도로 부드럽고, 채수 때문에 탕이 묽어져 콩비지찌개 같다고 해요. 제피를 넣어먹으면 맛 팁에 따라 확 변하는 천의 맛 추어탕. 결론은 두부와 애호박은 신의 한 수라고 해요. 흔히 아는 추어탕보다는 어죽에 가까운 맛이라고 해요. 추어탕의 순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두부와 애호박을 기억해주세요.
추어탕에 산 낙지 4마리 넣어서 먹기!
낙지를 작게 잘라 넣어 숟가락으로 듬뿍 떠먹기! 민물 보양에 바다 보양을 더해 원기 충전에 최고죠! 추어탕과 낙지. 칼칼하고 깊고 난리 나는 추어탕이 된다고 해요. 문 선생이 준비했던 맛 팁이 찐만두인데 먹어보니 국물 그대로 절대 지키는 게 더 나을 거 같다고 하네요.
추어탕에 만두를 넣고 으깨서 한입에 떠먹자! 더 진한 국물이면 더 맛있을 만두 맛 팁!
다채로운 재료들을 품어주는 추어탕의 명품 국물! 맛 포용력이 대단한 원주식 추어탕입니다. 진한 육향과 민물 어향의 맛남으로 추어탕에 만두를 으깨는 것도 좋다고 해요.
추어탕 최고의 맛은? 태원은 파김치, 세윤은 밥 말은 추어탕과 파김치, 민상은 밥 말은 추어탕과 파김치, 윤화는 제피라고 하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최고의 짝꿍은 파김치와 먹는 거라고 해요.
<출처: iHQ 맛있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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