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차 같은 6일 차 장사하러 갑니다.
오늘 장사할 이곳은?!
대서양이 내려다보이는 그림 같은 공원, 헤노베스 공원.
길 건너 초등학교의 등하교족들이 매일 거쳐가는 통학 코스이자, 마실 나온 주민들의 힐링을 책임지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이곳.
류수영팀은 공원이 있는 곳으로.
장사 6일 차가 되면서 류수영의 달라진 점은?!
파브리 셰프가 키친을 구성하고 요리를 준비해서 무려 15가지의 조합을 요리할 때
어떻게 세팅하는지도 많이 배웠고, 우리에게 경쟁의 의미는 서로를 발전시키는 데 있다.
된장찌개에 들어갈 해물들을 각각 삶아놓고, 정량 배분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나누어 두기.
곤드레 나물이 입에 안맞는다고.
그래서 지체할 겨를 없이 리모델링에 들어갑니다.
양파, 대파, 다진 마늘 풍미 부스터 3대장을 넣고,
된찌 국물 한 국자 부어주고.
절박한 류 셰프의 손 가는 대로 곤드레 특유의 향을 둥글게 다듬어 줍니다.
고추장도 넣어봅니다.
손님들한텐 어떤 반응을 얻게 될까.
파브리의 떡볶이 만드는 법.
큼직하게 썬 양배추와 대파 담요를 깔아줍니다.
떡과 알본디가스를 넣어줍니다.
레몬 비타민 가루가 킥으로 들어간 양념장 넣기.
떡볶이 양념장을 다시마 육수와 함께 풀어줍니다.
매운맛과 단맛 사이에 다시마의 감칠맛이 더해지고, 레몬 비타민 가루는 상큼한 잔향을 남겨줄 겁니다.
알본디가스 떡볶이 완성!!
때마침 하교 시간에 무려 분식을 팔게 되었습니다.
혼자 오셔서 각 메뉴 하나씩 모두 주문.
여러가지 시키는 게 부닉의 묘미.
막대 모양으로 손질한 오징어에 후추로 밑간을 해주고,
채반에 한 번 거른 튀김가루와 얼음물을 섞어 반죽 물을 만든다.
오징어에 튀김가루를 먼저 묻힌 다음,
아주 살짝 튀겨야 합니다.
참고로 스페인에서는 타파스처럼 음식을 공유하는 식문화가 익숙합니다.
소금을 한 꼬집 뿌리고 기름을 둘러줍니다.
중불에서 서서히 가열해주며 기다립니다.
완성된 팝콘에 인절미 콩가루를 솔솔솔 뿌려주세요.
홍합, 게, 새우, 바지락, 맛조개 다섯 친구가 샤워하고 나온 육수에 된장을 풀어주고,
익힌 해물을 2인분 단위로 팬에 옮겨 담아,
국물과 함께 10분간 더 끓여줍니다.
그릇에 담아주면, 해물된장찌개!!
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익히고,
다진 아몬드 담뿍 들어간, 특제 볶은 쌈장까지!!
상다리 부러져버린 돼지갈비 백반 한 상.
곤드레 나물도 맛있다고.
풀떡풀떡!!
깨와 쪽파로 식감을 끌어올리기.
파브리의 퓨전분식, 풀떡풀떡은 어떤 맛일까?!
빨간 소스는 안매운적이 없다고.
손님들을 데리고 온 소미.
배 터지게 먹으로 한국에 가고싶다고.
다음편은 셰프 vs 영 가이즈.
출처: 길바닥 밥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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